피부트러블세이브
2008. 10. 19. 22:11
한 점잖은 영국 문인(文人)이 뉴욕에 도착하자 기자들에게 둘러싸였다.
미국기자들이 극성스러워 그들에게 농락당하기 쉽다는 충고를 떠나기 전에 받았던 게 생각났다.
"뉴욕에 머무시는 동안 어디 나이트클럽에 가보실건가요?"라는 게 그가 받은 첫 질문이었다.
"뉴욕에 어디 나이트클럽이 있나요?"라는 반문으로 그는 답변을 피했다.
이튿날 조간신문을 펼친 그는 인터뷰 기사를 찾아봤다.
그는 뉴욕의 밤 환락가에 어찌나 호기심이 많은지 비행기에서 내리자마자 첫마디가 "뉴욕에 어디 나이트클럽이 있나요?"라는 질문이었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