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9년 빈 신년 음악회 (Neujahrskonzert)
Daniel Barenboim cond
Wiener Philharmoniker
Johann Strauss / Radetzky Marsch Op. 228
다니엘 바렌보임(지휘), 빈 필하모니카
새해 1월 1일 오전 11시45분(빈, 현지시간)부터
위성 생중계로 전 세계 71개국에
방영되어 수천만명이 지켜보는 빈 필하모닉 신년음악회.
상임 지휘자를 두지 않는 빈 필하모닉의 전통으로 해마다
누가 지휘봉을 잡을지에 관심이 쏠린다.
2009 빈필 신년음악회
지휘자는 베를린 슈타츠오퍼 음악 총감독 다니엘 바렌보임.
바렌보임이 빈 필하모닉 신년 음악회에서
지휘봉을 잡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아르헨티나 태생의 유태계 지휘자 바렌보임은
1989년 빈 필하모닉에 데뷔한 다음 객원 지휘자로 활동해왔다.
시카고 심포니 수석 지휘자를 지냈으며
팔레스타인 태생의 영문학자 에드워드 사이드와 함께
중동과 이스라엘의 청소년 음악도들로 구성된
웨스트 이스턴 디반 오케스트라를 창단했다.
유엔 평화대사로도 활동 중이다.
그런 의미에서 이번 빈필 신년음악회는
중동 평화를 기원하는 뜻도 담고 있다.
프로그램은 예년처럼
요한 슈트라우스의 왈츠, 폴카, 행진곡 등으로 꾸며진다.
하지만 올해 신년 음악회의 특징은
‘고별 교향곡’이라는 별명으로 널리 알려진
하이든의 교향곡 제45번의 4악장을 함께 연주한다는 사실이다
.
2009년 하이든 서거 200주기를 기념하기 위해서다.
하이든이 빈필신년음악회에 등장한 것도 이번이 처음이다.
앙코르곡으로 요한 슈트라우스 2세의
‘아름답고 푸른 다뉴브강’ 왈츠와 요한 슈트라우스 1세의
‘라데츠키 행진곡’을 연주하는것은 오래전 부터 이어져 온 전통이다
Haydn / Symphony
No. 45 in F sharp minor, 'Farewell' IV. Presto
하이든이 음악 애호가였던 니콜라우스 후작의 음악에 대한 열정으로
관현악 단의 힘든 연주활동을 후작에게 알리는
기발한 작품을 구상하게 되었다.
이 곡은 이례적으로 F#단조의 조성을 취했고
4악장은 빠르게 시작하지만 후미엔 안단테가 되어
단원들이 자신의 파트를 끝내고 촛불을 끄고 한사 람씩 퇴장하고
마지막엔 두 사람의 바이올린 주자만이 남아 곡을
쓸쓸히 끝내는 형태의 작품.
이 곡이 연주된 다음날 후작은 단원들에게 휴가를 주게된다,
이러한 에피소드로 이 작품은
그 후〈고별 Farewell〉이란 부제가 붙여졌다.
출처 : video-j
글쓴이 : 김현석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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