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작사인 ‘인너스페이스 사’는 이전 돌핀보다 큰 모델을 만들기로 결정했을 때, 돌핀의 유선형 디자인을 유지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했다. 또한 무식할 정도로 큰 세단 같은 외양은 피하고 싶어 했다. 수중에서는 선체의 크기가 커질수록, 그에 비례해 필요한 엔진 출력도 커지기 때문이다. 반면 내부엔 완전한 성인 탑승자가 들어갈 만한 공간과 더 커진 엔진이 추가되야 했다. 이 때문에 신형 ‘씨 브리처’는 낮은 선체(lower hull)로 설계하기로 결정됐다.
또한 ‘인너스페이스 사’는 신형 ‘씨 브리처’의 설계를 마치고, 제작에 들어가면서 이전 모델과 비슷한 수준의 강도와 내구성을 유지할 수 있는 외부 재질 제작 기술을 찾으려 노력했다. 몇 번의 노력 끝에 비닐에스테르와 섬유유리를 니다코어 社의 ‘PVC하니컴 코어’(PVC honeycomb core)와 함께 사용해 외부 압력을 견디는 일체형 시제품을 제작할 수 있었다. 그러나 이와 같은 시제품과는 달리 직접 판매될 양산형에서는 일체형이 아닌 이와 유사한 형태의 ‘4분할 조립식’으로 제작된다고 밝혔다.
F-16 전투기의 캐노피를 사용했던 이전 모델과 달리, 신형 ‘씨 브리처’는 최신예 전투기 F-22 랩터에 사용 된 것과 같은 더 넓고 두꺼운 캐노피를 채택했다. 개폐방식은 뒤 쪽으로 미끄러지며 열리는 이전 모델의 형식과 동일하게 제작되었다. 이러한 방식은 이전 돌핀의 장점이었던 최고 속력으로 달리면서 캐노피를 열어 놓을 수 있었던 점을 유지하려 한 것으로 보인다.
또한 새로운 설계의 캐노피로 변경되면서, 운전자의 페달 옆과 아래 쪽을 추가로 볼 수 있는 작은 창이 생겼다. 운전자는 이 부분을 통해 바다 속의 장애물을 보고 피할 수 있게 됐으며, 뒤에 앉은 동승자가 전방의 모든 방향을 관찰할 수 있게 했다.
‘씨 브리처’는 이전 모델에 비해 더 강력하고 새로운 엔진을 선택했다. ‘인너스페이스 사’는 높은 출력비를 가지면서 해상에서의 변속과 주행에 적합한 엔진을 원했다. 이러한 조건을 충족시켜, 선택된 것이 앳킨스 로터리 마린 사(Atkins Rotary Marine)의 고출력 로터리 엔진이다. 이 엔진은 작고 가벼우면서도(2평방 피트의 크기와 300파운드의 무게) 강력한 175마력의 힘을 내는 것으로 알려져있다.
▲ 앳킨스 로터리 마린 사(Atkins Rotary Marine)의 고출력 로터리 엔진이다. 이 엔진은 가벼우면서도 (중량 300파운드) 작고(기본적으로 2평방피트) 175마력을 힘을 낼 수 있다.
‘씨 브리처’는 초보 운전자도 손쉽게 조종 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해 운전 시스템을 새롭게 설계했다. 양쪽 주익을 각각 따로, 양손을 모두 이용하는 것은 이전 모델과 같다. 하지만 미익(꼬리날개)은 원래의 V자형 테일(러더베이터:방향타와 승강타가 합쳐진)에서 방향타와 승강타가 별도로 분리된 일반적인 형태로 바뀌었다. 방향타와 승강타는 모두 신형 페달 조타 장치로 작동된다. 선회 축을 중심으로 한쪽 축은 좌우로, 또 다른 쪽 축은 상하로 움직이게 된 것이다. 이는 더욱 운전자의 지각에 따라 즉각적으로 반응하게 함으로써 조종자의 피로를 적게 만들었다. 방향타는 추진 스크루 바로 뒤쪽로 위치를 바꿔 저속 기동 중 추력편향이 가능하게 되었다.
▲조종석
‘씨 브리처’는 깊이 잠수할 수 있으면서도 환기를 용이하게 하기 위해 크고 높은 스노클을 갖추고 있다. 또한 더욱 깊이 잠항할 경우 버터플라이 밸브 자동적으로 개폐되어 스노클에 물이 침투하는 것을 막아준다. 또한 AgCam 사의 수중용 비디오카메라가 스노클 맨 위에 장착되어 조종자로 하여금 LCD화면으로 잠항 중에도 수면을 관찰할 수 있게 해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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