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식과상식

Gheorghe Zamfir (게오르그 잠피르)

피부트러블세이브 2008. 9. 29. 11:33

목가적이면서도 서정미가 짙은 '팬 플룻'을 세계인의 악기로 승화시킨 장본인인 "Gheorghe Zamfir" ..
국내에서는 79년 발매된 'Einsamer Hirte(외로운 양치기)'란 단 한곡만으로도 우리를 행복하게 했던 '팬 플룻'의 마술사..
그는 독일의 세계적인 Crossover Orchestra인 'James Last Orchestra'와 활동하였으며, 1975년에 발표한 'Ete D'Amore(여름날의 사랑)'과 'Einsamer Hirte(외로운 양치기)'같은 히트 연주곡으로 'Gheorghe Zamfir'의 존재와 '팬 플룻'이 가진 신비한 음색의 매력을 전세계에 알렸다.
 'Gheorghe Zamfir'는 1941년 클래식음악  강국이기도 한  루마니아(Romania)의 수도인 부쿠레슈티(Bucharest)근교 게스티에서 포도를 재배하는 농부의 아들로 태어났다.
자연속에서 성장하며 음악을 좋아한 그는 보헤미아의 병사들과 함께 결혼식에서 어코디온을 연주하는 등 어릴 때부터 음악적인 재능을 보였다.
1955년에는 부크레스트 음악원에 입학하여 클래식 피아노를 배웠고, 이후 루마니아 민속예술단 '시오르실리아(Ciorecilia)'의 오케스트라 지휘자로도 활동했으며, 포크 밴드 '타라프(Taraf)'를 결성하여 다양한 음악활동을 했다.
 
'팬플룻(Pan Flute)'는 '팬파이프(Panpipes)'라고도 불리우며 본래  나이(Nai)라는 갈대로 만든 여러개의 세로 피리를 연결시킨 목관악기의 일종이었다.
나이(Nai)는 18세기까지 8개의 세로 피리를 연결시킨 8관이 기본이었으나 그 영역이 계속 확대되여 현재는 30관이상까지 선보이고 있다.
'팬 풀룻'은 배열된 관수와 음높이에 따라서 소프라노, 엘토, 테너, 베이스 팬플루트 등으로 대별된다.
이러한 '팬 풀룻'의 본국은 루마니아이며, 'Heart Of  Romania' 'Folk Songs  Dances' 'Folk Songs Of Romania'등의 Album으로 루마니아의 민속음악과 민속악기 '팬 플룻'을 전세계에 알린 인물이 바로 'Gheorghe Zamfir'이다.
 
 
팬플룻(Panflute)의 '사랑의 신화'
 
팬파이프(PAN PIPE)라고도 불려지는 이 악기는 인류가 만들어낸 최초의 목관악기이다.
팬플룻의 어원은 그리스 신화의 목신인 팬(PAN)의 이름에서 비롯되었다고 한다.
팬은 요정 시링크스를 몹시 사랑했는데 시링크스는 팬을 매우 싫어하고 증오했다.
이유는 팬이 위는 사람 모습, 아래는 동물이였기 때문에..

사랑의 고백을 받아주지 않은 시링크스를 팬은 강제로 잡아두려고 했지만,
견디다 못한 시링크스는 강의 신에게 가서 팬에게서 벗어날 수 있도록 빌었다.
강의 신은 시링크스를 강가의 갈대로 변하게 했다.
팬은 이미 갈대로 변해버린 시링크스를 그리워하며
매일 강가에 나가 갈대를 꺾어 불며 그리움을 달랬다고한다.
팬플룻은 이러한 신화를 가지고 생겨난 악기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