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인/海島 이우창
많은 꽃들이 자리 싸움으로
미처 피지 못한 꽃들까지 흔들어
계절이 왔음을 알린다
많은 꽃 이름들이 기억 되지못하게
꽃들이 춤을 추워 혼란 시킨다
봄이 지나감을 알린다
바람이 꽃들 얼굴을 익히게 불어 오면
각가지 아양으로 꽃잎을 흔들어
발걸음을 잡는다
이 시간이 오래도록 매달린다
작은 가슴에 큰 이야기를 품어
지나는 계절 밑에 전설로 익혀 두려고
꽃 그림자를 만든다
큰 꽃잎에 가릴새라 뒤척인다
'詩' 도매인:'한국 네티즌본부'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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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영국서 경매될 마네의 '폴리 베르제르 술집'
☆*… 【런던=AP/뉴시스】소더비 경매사는 24일 런던서 에두아르 마네의 '폴리 베르제르 술집'을 경매한다고 1일 발표했다. 소더비는 이 프랑스 인상파 작품의 예정가를 2300만∼3070만 달러로 발표했다.
☆*… 【인제=뉴시스】한윤식 기자 = 최근 최악의 가뭄이 지속되고 있는 가운데 3일 강원 인제군 인제읍 원대리 일대 논들이 거북이 등처럼 갈라져 있다. ysh@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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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타들어가는 패프팅 명소 '내린천'/B>
☆*…인제=뉴시스】한윤식 기자 = 최근 최악의 가뭄이 지속되고 있는 가운데 3일 강원 인제 내린천이 메말라 가면서 새하얀 자갈밭으로 변해 가고 있다. ysh@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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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황금빛 물든 보리밭
☆*…망종을 나흘 앞둔 2일 대구대 경산캠퍼스 옆 늘푸른테마공원에서 학생들이 보리밭 사잇길을 거닐고 있다. 프리랜서 공정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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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서산 황토쪽파 출하
☆*… 1일 충남 서산시 고북면에서 농민들이 쪽파를 수확하고 있다. 서산 쪽파는 황토밭에서 갯바람을 맞고 자라 향이 진하다. 프리랜서 김성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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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복숭아 수확 '한창'
☆*… 【영동=뉴시스】김기준 기자 = 과일의 고장인 충북 영동군 영동읍 산이리 심복골 김진홍(65)씨의 비닐하우스에서 아들인 태연(40)씨가 지난 2일 먹음직스럽게 잘 익은 복숭아를 수확하고 있다.(사진=영동군청 제공) photo@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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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건강약선밥' 출시
☆*… 【대전=뉴시스】김양수 기자 = 산림조합중앙회 임산물유통센터가 3일 선보인 건강약선밥. 건강약선밥은 우리 숲에서 자란 오갈피, 헛개나무, 두충목, 당귀, 천궁, 더덕, 황기, 산수유, 구기자, 숙지황 등 10가지의 약초를 소재로 만든 약밥으로 4일 현대홈쇼핑 채널을 통한 판매를 시작한 뒤 서울 시내 백화점 등에 공급된다.(사진=산림조합중앙회 제공)photo@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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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사람, 이런 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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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으로 보는 오늘의 세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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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호국영령 기리는 ‘꼬마들의 경례’
☆*… 현충일을 나흘 앞둔 2일 똑같은 티셔츠를 입은 어린이들이 국립대전현충원 사병묘역을 찾아 한 묘비 앞에서 경례를 하고 있다. 왼손을 올린 어린이도, 이마를 긁적이는 어린이도 있다./조선닷컴 신현종 기자 shin69@chosun.com
◇ 60m 떨어진 곳에서 이동 중인 사람의 얼굴을 확인 할 수 있는 최첨단 폐쇄회로(CC)TV가 개발됐다. △ 사진:>한국표준과학연구원이 개발한 최첨단 CCTV의 줌인 기능을 통해 40m 떨어진 사람을 촬영한 결과 얼굴이 확실히 식별된다. 표준연 제공
☆*…한국표준과학연구원은 2일 3가지 카메라를 일체형으로 구성해 60m 거리에서 움직이는 사람의 얼굴을 날씨나 시간에 관계 없이 추적할 수 있는 CCTV를 개발했다고 밝혔다. 연구원은 이 기술을 영상감시기업 한선엔지니어링에 이전하는 계약을 맺었다. 최만용 책임연구원은 “기존 CCTV가 야간, 악천후, 원거리에선 식별이 어려운 데 이런 문제를 해결했다”며 “일반 고해상도(풀HD) CCTV보다 감시 영역이 64배 이상 넓어 동시에 여러 명의 얼굴 정보를 확보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기존 CCTV는 대부분 해상도가 낮고 감시 거리가 최대 7.2m에 불과해 멀리 떨어져 있거나 밤에 촬영한 사람의 얼굴은 정확하게 식별하기 힘들다. (...)
가시 카메라는 기존 CCTV처럼 현장을 고화질로 기록하면서 감시 거리를 60m까지 늘렸고, 열적외선 카메라는 사람이나 물체의 온도 변화를 감지해 위치를 파악한다. 이동추적 카메라는 위치 정보에 따라 회전과 줌인을 자동 조절하며 촬영 대상을 따라간다. 연구단에 따르면 자세를 빠르게 바꿔 분당 30여명의 얼굴을 확인 할 수 있고, 촬영 대상이 고개를 숙이거나 뒤를 돌아봐도 얼굴 정면이 보일 때까지 이동 경로를 추적한다. 기존 CCTV는 저장 및 전송을 위한 별도 데이터 처리 시스템이 필요하지만 이번 CCTV는 스스로 데이터를 저장하고 전송까지 한다. (...) 임소형기자 precare@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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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중국 청년 공무원 200명 한국 방문
☆*…중국 공무원 200명으로 구성된 ‘2015 중국 청년 한국 방문단’(단장 위안민다오·袁敏道·앞줄 오른쪽에서 다섯 번째) 대표들이 1일 세종문화회관에서 열린 환영식에 참가했다. 국제교류재단이 주최하고 중앙일보와 한중우호협회(회장 박삼구 금호아시아나 회장)가 주관한 이번 행사는 오는 8일까지 이어진다. 왕철 중국연구소 연구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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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방역 물품 배포
☆*… 2일 서울 성동구 용답동 서울예방약품비축소에서 관계자들이 공기 중 미세 물질을 95% 이상 걸러준다는 N95 마스크 2만5000개와 손소독제 2300개 등 메르스 방역 물품을 각 자치구에 배부하기 위해 수량을 확인하고 있다./조선닷컴성형주 기자 이메일foru82@chosun.com
◇ 박 대통령, 첫 언급 때도 틀린 정보 연금법 날선 비판과 달리 무덤덤 국민보건 안전 긴장감 안 보여 메르스 언급 없이 혁신센터 행사 △사진:> 박 대통령이 지난 1일 오전 청와대에서 수석비서관회의를 주재하기 위해 자리로 향하고 있다. 청와대 사진기자단
☆*…청와대가 2일 중동호흡기증후군(메르스)으로 2명의 사망자가 발생하고 3차 감염이 확인된 뒤에야 긴급 점검회의를 여는 등 대응에 나서면서, 늑장·부실 대처라는 지적이 일고 있다. 5월20일 첫 감염자가 확인된 뒤 13일 만이다. 야당은 “박근혜 대통령이 (국회법 논란 등) 정치적 갈등만 키운 채, 메르스 문제에는 관심을 기울이지 않았다”며 비판했다. (...) 석진환 기자 soulfat@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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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유승민 사퇴" 포문 연 친박… '입 열면 일 커진다' 무대응 劉
국회법 개정 논란 친박계 “유승민 사퇴해야” 국회법 논의 모임서 노골적 압박… 서청원 "당내 양상이 바뀔 것" 가세 劉는 "드릴 말씀 없다" 만 반복… 10~14일이 당청 갈등 최대 분수령
◇ 당ㆍ청이 유승민 새누리당 원내대표를 전방위로 압박하면서 여권에서는 그의 거취 문제가 본격 거론되기 시작했다. 새누리당 친박계 의원들은 유 원내대표의 사퇴를 공공연히 주장했고 청와대는 당정채널 스톱까지 불사하며 유승민 체제에 직격탄을 날렸다. 하지만 유 원내대표는 2일 “드릴 말씀이 없다”는 말을 반복하며 무대응으로 일관했다. 당내에서는 박근혜 대통령이 개정 국회법에 대해 거부권을 행사할 경우 당내 세력이 둘로 갈라지는 사실상의 분당이라는 최악의 시나리오까지 나오고 있다. △ 사진:> 유승민 새누리당 원내대표가 2일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 도중 착잡한 표정을 짓고 있다. 오대근기자 inliner@hankookilbo.com
☆*… 친박계가 주축이 된 ‘국가경쟁력강화포럼’ 소속 의원 20여명은 이날 개정 국회법을 주제로 세미나를 열었다. 제정부 법제처장을 불러 개정 국회법의 위헌성을 두고 토론하는 자리였으나, 의원들은 작정한 듯 유 원내대표를 향한 사퇴 요구를 쏟아냈다. 이장우 의원은 세미나가 끝난 뒤 기자들과 만나 “식물국회에 이어 식물정부를 야기한 유 원내대표는 책임지고 사퇴해야 한다”며 “협상력과 정무적 판단에서 실책을 해왔고 당ㆍ정ㆍ청 갈등에도 중심에 서 있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김용남ㆍ김태흠 의원 역시 비슷한 주장을 했다. 앞서 친박계의 좌장격인 서청원 최고위원은 라디오방송을 통해 “오늘부터는 당내 양상이 바뀔 것”이라고 의미심장한 말을 남겼다.
그러나 유 원내대표는 내내 입을 다물었다. 자신이 주재한 원내대책회의에서도 중동호흡기증후군(메르스), 6월 임시국회 쟁점, 황교안 법무부장관 후보자 인사청문회 등 현안만 거론할 뿐 개정 국회법 얘기는 꺼내지 않았다. 유 원내대표와 가까운 의원들 역시 말을 삼갔다. 새누리당 관계자는 “박 대통령이나 친박계를 향해 유 원내대표가 말을 하기 시작하면 그야말로 사태는 걷잡을 수 없다”며 “청와대의 움직임을 당분간 주시하려는 것”이라고 말했다. 당ㆍ청 갈등 사태의 분수령은 10일부터 대통령이 방미하는 14일까지가 될 전망이다. 박 대통령이 법안 거부권을 행사할 것으로 점쳐지는 기간이다. (...) 김지은기자 luna@hankookilob.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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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재오 "靑 메르스 해결 뒷전… 앞장서서 정쟁 유발"
◇ 새누리당 비박계 의원들이 3일 개정 국회법 문제로 새누리당 원내지도부와 각을 세우고 있는 청와대를 정면으로 비판하고 나섰다. 메르스(중동호흡기증후군) 확산을 막는 컨트롤타워 역할을 해야 할 청와대가 개정 국회법을 놓고 앞장서서 정쟁만 유발하고 있다는 지적이다. 당ㆍ청 갈등이 계파간 전면전으로 비화할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오고 있다. △ 사진:> 3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새누리당 대표실에서 열린 최고중진연석회의에서 이재오 중진의원이 국회법 관련 쓴소리를 하고 있다. 뉴시스
☆*… (...)이 최고위원은 “불과 1년 전 세월호 사태가 일어났을 때 정부가 허둥대고 청와대가 제대로 방향을 못 잡고 그 결과 1년 후 지금까지도 우린 세월호에 시달리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 의원은 이어 “첫 번째 환자가 죽는 날 청와대는 뭐했냐. 국회법을 못 받아들이겠다고 했다”며 “최근 청와대가 한 일들을 보면 나는 정말 이 정부가 생각이 있는지 없는지 의심이 들 때가 많다”고 거듭 날을 세웠다. 그는 “메르스 해결은 뒷전이고 당정 간 내분이나 일으킨다. (...) ‘유승민 책임론’에 대해도 “(협상 과정에서) 야당 요구를 많이 자른 것이라고 본다”며 “사태가 이렇게 됐으면 원내대표에게 힘을 실어줘야지”라고 일축했다.
비박계 중진 정병국 의원 역시 “메르스의 총체적 난국을 보면서 제2의 세월호 참사를 보는 게 아니냐 하는 의구심 속에서 온 국민들의 불안이 가중되고 있다”며 “이런 시점에 국가적 역량을 다 모아도 부족한데 당청 간 갈등은 무책임 정치의 극치를 보여주는 것 같다”고 비판했다. 정 의원은 “국회법 개정안이 문제가 있었다라고 하면 정치인, 국회의원 모두의 책임”이라며 “이게 왜 유 원내대표 혼자만의 책임이냐”고 되물었다. 그는 또 “계파간 모임으로 규정짓는 모임에서 정부의 책임 있는 제정부 법제처장이 민감한 시기에 나와 입장을 표명하는 것이 옳냐. 그건 심각한 문제”고 꼬집었다. 이동현기자 nani@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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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황교안, 수임 사건 중 19건 구체 내용 삭제 왜?
黃측 "상담·자문만 한 것" 공란 처리 野 "전화 변론일 것"… 핵심 쟁점 부각
◇ 황교안 국무총리 후보자의 변호사 시절 수임한 사건 중 구체적 내용이 삭제된 19건이 인사청문회의 핵심 쟁점으로 떠올랐다. 황 후보자가 입을 굳게 닫고 있지만, 야당이 끈질기게 자료 제출을 요구하고 있어 추가 의혹이 불거질지 주목된다. △ 사진:> 황교안 국무총리 후보자가 2일 서울 종로구 통의동에 마련된 청문회 준비 사무실로 출근하고 있다. 잇단 의혹 속에서도 황 후보자의 표정은 담담한 편이다. 뉴시스
☆*…2일 법조윤리협의회가 인사청문위원들에게 제출한 황 후보자의 수임자료에 따르면 황 후보자는 2011년 9월부터 2013년 2월까지 수임한 119건 중 19건의 내용을 삭제하고 공란으로 처리했다. 황 후보자 측은 “100건은 정식재판으로 진행된 것이고, 19건은 상담 또는 자문만 한 것이라 공개할 내용이 없다”고 설명했다. 하지만 야당 청문위원들은 19건이 단순 자문이 아니라 ‘전화변론’일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 전화변론은 전관 변호사들이 재판에서 정식 변론 활동을 벌이지 않고 친분이 있는 판사들에게 전화를 걸어 ‘잘 봐달라’고 부탁하는 대가로 소송 의뢰인에게 수임료를 받는 관행이다. 특히 전화변론은 수임계를 내지 않아도 되기 때문에 전관 변호사들의 소득 신고 누락 및 탈세 창구로 활용되는 경우가 많아 대표적인 전관예우 악용 사례로 꼽힌다.
야당 청문위원들은 삭제된 19건의 진실이 황 후보자 검증의 핵심이 될 것으로 보고 내용 확보를 위해 총력전을 펼칠 예정이다. 박범계 새정치민주연합 의원은 “황 후보자의 변호사 수임 자료에서 삭제된 19건의 수임 내역을 국민들이 봐서는 안 된다는 것인지 묻고 싶다”고 비판했다. 박원석 정의당 의원은 문제의 19건 외에 전화변론이 의심되는 황 후보자의 사건내역을 추가로 공개하며 압박의 강도를 높였다. 박 의원은 “황 후보자가 2012년 정식 선임계를 제출하지 않고 청호나이스 정휘동 회장 횡령 사건을 맡았다”며 “‘전화변론’의 전형으로, 황 후보자는 이 사건이 탈세로 이어지지 않았다는 것을 증명할 소득증빙서류를 국회에 제출해라”고 주장했다.
야당 청문위원들이 검증의 속도를 높이고 있지만, 청문회 증인 채택은 난항을 거듭하고 있다. 야당이 황 후보자의 국정원 댓글 사건 수사 지휘 과정의 문제를 검증하기 위해 채동욱 전 검찰총장과 윤석열 대구고검 검사를 각각 참고인과 증인으로 신청했지만, 새누리당의 반대가 심해 청문회에 이들을 부르긴 어려워 보인다. 황 후보자가 개입했다는 의혹이 제기된 삼성 엑스파일 사건과 관련해 당시 떡값 검사들의 실명을 거론한 노회찬 전 정의당 대표만 증인으로 채택된 상태다. 정재호기자 next88@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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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취재진 질문에 답하는 황교안 국무총리 후보자
☆*… 【서울=뉴시스】강진형 기자 = 황교안 국무총리 후보자가 3일 오전 서울 종로구 통의동 금융감독연수원에 마련된 집무실로 출근하며 취재진 질문에 답하고 있다. marrymero@newsis.com
◇ 서울·경기·충남·충북 교육감과 중동호흡기증후군(메르스) 확산 방지대책을 논의한 황우여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이 3일 오전 정부서울청사에서 회의결과를 브리핑하고 있다. 왼쪽부터 조희연 서울시교육감, 이재정 경기도교육감, 황 장관, 김지철 충남교육감, 김병우 충북교육감. 황 장관은 이날 "메르스 감염 예방을 위해 현재 209개교가 휴업 또는 휴교조치를 한 상태"라고 밝혔다. 연합뉴스
☆*… 중동호흡기증후군(메르스)에 따른 불안으로 휴업을 결정하는 학교가 급증하는 상황에서 보건복지부와 교육부가 다른 목소리를 내고 있다. 정부 부처가 통일된 가이드라인을 내놓지 않아 일선 학교에 혼란을 부추기고 있다는 비판이 커지고 있다. (...) 황 부총리는 "보건당국은 현재 위기경보를 '주의' 단계로 교육부에 알려왔지만, 학교는 학생이 모여 있는 곳이고 학생의 생명과 건강 무엇보다 우선돼야 하므로 '경계' 단계에 준하는 조치를 시행한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휴교나 휴업은 '경계' 단계에서 작동하는 방안이지만, 예방적 차원에서 적극적으로 검토하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
그러나 몇 시간도 지나지 않아 발표된 보건복지부 입장은 달랐다. (...) '의학적으로'라는 표현을 쓰기는 했지만 사회·교육 부처를 총괄하는 황 부총리의 발언과 배치되는 것이다. (...) 일선 학교 입장에서는 황 부총리 입장을 따라야 할지, 아니면 보건복지부를 믿고 휴업을 하지 말아야 할지 헷갈리기 충분한 상황이다. 이처럼 메르스 대응을 놓고 관계부처 간 조율에 엇박자가 나오기는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정부는 2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최경환 국무총리 직무 대행 주재로 메르스 대책을 논의하기 위해 관계장관회의를 개최했지만 교육부는 회의에 참석하지 않았다. (...) 교육계의 한 인사는 "메르스 확산으로 학부모와 학생의 걱정은 커져가는 데 정부는 체계적으로 움직이지 않고 우왕좌왕하는 것 같다"고 비판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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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보건당국 총체적 부실에 신뢰 추락… 불안 더 커져
△ 문형표 보건복지부 장관이 2일 정부 세종청사에서 ‘메르스 확산 방지 대책’을 발표한 다음 어두운 표정으로 장관실로 돌아가고 있다./조선닷컴
☆*…정부가 감염자들에 대한 초기 진단 및 격리에 실패한 상태에서 그동안 줄곧 가능성이 희박하다고 공언했던 3차 감염자가 출현하자, 보건 당국의 신뢰도는 땅에 떨어졌고 국민 사이에 불안감이 커지고 있다.
첫 희생자 사망 뒤에야 감염 확인 6일 동안이나 통제·치료 못받아 격리대상자 옆침대 환자로 국한의료진들 ‘정상근무’ 하다 뒤늦게 격리 “겨울철 독감 환자 방치해도 이 지경 안돼”
◇ △사진:>2일 오후 중동호흡기증후군(메르스) 사망자가 치료를 받았던 경기지역 한 병원에서 ‘메르스 의심환자는 바로 응급실로 가라’는 안내문 앞을 방문객들이 지나가고 있다. 김봉규 기자 bong9@hani.co.kr
☆*… 경기도 ㄷ병원에서 1일 숨진 중동호흡기증후군(메르스) 환자(57·여)는 메르스 감염 증상이 나타난 지난달 25일부터 6일 동안이나 보건당국의 통제와 치료를 받지 못했다. 보건당국은 이 환자가 숨지기 전날까지 행적을 알아내지 못했고 사망 뒤에야 감염을 확인했다. 정부의 헛발질과 무능이 한 환자의 희생으로 이어졌다는 비판을 피하기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
보건복지부 중앙메르스관리대책본부(대책본부)는 2일 정부세종청사에서 연 브리핑에서 “연락이 두절돼 소재 파악이 늦어졌다. 전면 재조사 과정에서 지난달 31일 이 환자의 소재가 파악됐다”며 “앞으로 연락이 두절되는 환자는 보건소 직원이 직접 방문하겠다”는 ‘뒷북 대책’을 내놨다.
애초 격리 대상의 범위를 같은 병실 환자로만 좁게 잡은 정부의 오판은 메르스 발생 초기부터 지적을 받아왔다. 보건당국이 허비한 시간 동안 ㄷ병원의 의료진은 이 사망 환자를 별다른 보호장구 없이 중환자실에서 다른 환자와 함께 돌봤다. 병원 쪽은 2일 아침까지만 해도 해당 의료진한테 “정상 근무하라”고 지시했다가 오후 4시께야 50여명의 의료진을 격리한다고 밝혔다.
◇ 권준욱 대책본부 기획총괄반장은 “(사망 환자의) 가족관계는 파악하고 있는데 (환자가) 휴대폰만 소유한 상황에서 연락이 안 된 것으로 파악된다. 앞으로 이렇게 연락이 두절되면 직접 현장에 가서 추적조사를 실시하겠다”고 말했다. 그러면서도 보건당국은 이 환자가 ‘관리망’ 안에 있었다고 주장했다. 권 기획총괄반장은 “우리 관리망에 있었으나 중간중간 연락이 두절되는 바람에 상태 파악이 조금 지연된 측면이 있다”고 해명했다.
☆*… 첫번째 확진 환자가 입원한 뒤 무려 20여명한테 메르스를 전파시킨 ㅍ병원의 감염 관리를 방치한 보건당국의 책임도 거론된다. 한 호흡기내과 전문의는 “한 병원에서만 20명 넘는 환자가 감염됐다는 건 이해하기 힘들다. 겨울철에 전염력이 강한 독감 환자를 방치해도 이 정도는 아니다”라며 “메르스의 전염력이 갑자기 강력해진 게 아니라면 환자가 마음대로 돌아다니도록 두거나, 의료진의 옷이나 진료기구 등을 통해 감염된 것으로 평소 보건당국이 해당 병원의 감염 예방 관리를 제대로 하지 않아 일어난 것으로 볼 수 있다”고 짚었다. 박수지 기자 suji@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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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단독] 메르스 사망자, 알려진 2명 말고 1명 더 있다
◇ 중동호흡기증후군(메르스)로 인한 사망자가 2명이나 발생했다. 또 환자수는 6명이나 늘어 25명이 됐으며 새로 추가된 환자 중에서는 3차 감염자도 나왔다. 사진은 2일 오전 종로구 서울대학교병원 응급실 입구에 설치된 메르스 의심환자 격리센터(의심증상 검사 및 임시 수용시설) 앞에서 시민들이 안내문을 바라보는 모습. 연합뉴스
☆*… 중동호흡기증후군(메르스) 의심환자로 분류된 70대 남성이 추가 사망한 사실이 2일 확인됐다. 사망자는 메르스 첫 감염자 A(68)씨와 같은 병원에 입원했던 환자이며, 2차 접촉자가 숨진 것은 그가 3명째다.
지역 보건당국 관계자들의 말을 종합하면 경기도 한 지역병원 격리병상에서 치료 중이던 메르스 의심환자 G(73)씨가 1일 오후7시30분쯤 숨졌다. 역시 메르스 의심환자로 분류됐던 B(57ㆍ여)씨가 같은 날 오후 3시57분 처음으로 숨진 뒤 얼마 지나지 않아 벌어진 일이었다. 그러나 G씨가 메르스 양성 환자인지는 파악되지 않고 있다. 보건 당국은 B씨에 대해 역학조사를 거쳐 양성으로 판정했으나, G씨에 대해선 아무런 조치를 취하지 않았다. 앞서 당국은 B씨에 대해서도 숨지기까지 6일 동안 격리대상에 포함시키지 않아 방역 허점을 노출시켰다. (...)
하지만 보건당국은 G씨가 숨진 이후 정확한 사인과 가족 역학조사 등에 대해 함구하고 있다. G씨의 유족은 본보 통화에서 “보건복지부 등에서 고인의 상태나 상황 등에 대해 묻거나 조사한 적이 전혀 없었다”고 말했다. 유족들은 G씨가 메르스 감염 상태에서 숨졌을 가능성을 크게 우려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이에 대해 지역 보건당국의 한 관계자는 “G씨는 접촉환자로 분류해 의심환자로 관리하던 분”이라며 “모든 것은 질병관리본부에서 총괄해 지금 상황에 대해 우리도 알 수가 없다”고 했다. 이태무기자 abcdefg@hankookilbo.com 유명식기자gija@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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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코레일, 메르스 환자 접촉 병원 노출 파문
KTX 오송역 안내문에 게재 논란 보건 당국의 비공개 원칙과 상충
◇ ‘아래 지역이나 병원 방문은 당분간 자제.’ 2일 오후 세종시에 인접한 KTX 오송역에는 이런 ‘당부 사항’이 적힌 ‘KORAIL’(코레일) 명의 안내문이 붙어 있었다. ‘메르스 예방지침’이란 제목의 안내문은 다른 공고문들과 함께 압정 6개로 안전하게 3층 로비의 승객 눈이 잘 띄는 곳에 게재됐다.△ 사진:>연합뉴스 자료사진
☆*… 기자가 다른 공고문들과 이 안내문을 비교한 결과, 양식이나 서체는 동일했다.문제는 문구 아래 열거된 ‘메르스 환자 최초 발생지역’과 ‘환자 접촉 병원’명단이었다. 코레일은 발병 지역인 경기 ‘P’시와 또 다른 ‘S’시 이름을 공개했고, 해당 지역 메르스 확진자 진료병원 5곳도 특정했다. 이뿐만 아니라 서울의 종합병원 2곳을 비롯해 충남 소재 대학병원 등 4곳의 병원명을 그대로 노출했다.이 같은 코레일 측의 공고문은 보건당국의 지역과 병원 비공개 원칙에 대한 논란이 이는가운데 나온 것이다.
이날 메르스 3차 감염자 2명이 발생하고, 감염자 2명이 사망한 것으로 확인되면서 여론은 해당 지역과 병원 이름 공개를 강하게 요구했다. 정부 방역에 구멍이 뚫린 만큼 엉뚱한 피해자를 막기 위해서라도 정보 공개가 필요하다는 논리였다. 그러나 보건 당국은 병원 밖을 벗어난 지역사회 감염 가능성이 없고 만약의 경우 공포감만 키운다며 이를 거부한 상태다. 문형표 보건복지부 장관은 이날 정부세종청사에서 당국의 비공개 원칙으로 해당 병원을 모르고 찾는 국민들의 감염 우려도 있다는 지적에 “그런 고민은 근거가 없다”고 말했다. (...) 오송=손현성기자 hshs@hankookilbo.com 대전=허택회기자 thheo@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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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회의', '북한','일본', '어떻게 생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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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으로 보는 오늘의 세계'----
'Netizen Photo News'.
● [단독] 사드, 8시간안에 ‘북한→중국 겨냥모드’ 전환 가능
‘북한 지역까지만 한정’ 배치 옹호론 설득력 잃어
◇ 미 국방부 문서 확인 “소프트웨어만 교체하면 돼” 미국의 고고도 미사일방어 체계(사드·THAAD) 레이더는 유연성이 매우 뛰어나 8시간 안에 탐지거리가 짧은 모드에서 원거리 탐지용 모드로 전환할 수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사진:> 미군이 지난해 미국 미사일방어체계(MD)의 핵심인 사드(THAAD·고고도 요격 미사일)를 시험 발사하고 있다. 출처 미국 국방부 미사일방어청
☆*… 이는 탐지거리가 짧은 방식의 사드 레이더를 한반도에 배치하면 북한 지역까지만 탐지가 제한돼 중국에는 별 영향이 없을 것이라는 사드 배치 옹호론자들의 주장이 설득력이 없다는 것을 보여준다.이런 내용은 <한겨레>가 2일 미 국방부 누리집에 게재된 ‘미사일방어청 2012년 예산추계(Budget Estimates)’라는 제목의 문서를 확인한 결과 드러났다. 8시간 안에 모드 전환이 가능하다는 사실이 미 국방부 문서로 확인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미국 정부는 그동안 사드의 한반도 배치 가능성을 강하게 시사하면서도, 이 무기의 구체적인 정보에 대해서는 함구해 혼란을 부추겨왔다.
(...)
이 문서는 이어 “11개의 AN/TPY-2 레이더가 추가로 필요하다”며 “각 레이더는 사드 부대(종말모드) 또는 전진배치모드로 설정이 가능하고, 두 모드는 8시간 안에 전환될 수 있다”고 밝혔다. 이와 관련해, 미 육군 기술교범은 “두 모드는 동일한 하드웨어를 사용하지만, 통제 소프트웨어와 운용 로직, 통신 패키지는 다르다”고 명시했다. 즉, 통신 소프트웨어 등을 교체하는 데 8시간이 필요한 것으로 추정된다.
이는 미국이 종말모드용 사드 레이더를 한반도에 배치하더라도, 중국과의 갈등이 심화하는 등의 사태가 발생할 경우 언제든지 전진배치모드로 전환해 중국의 대륙간 탄도미사일(ICBM) 등을 탐지할 수 있다는 것을 말해준다. 그 때문에 한반도에 사드가 배치되면 중국이 이를 전략적 위협으로 인식할 수밖에 없어, 한국이 미-중 사이에서 외교·안보·경제적 어려움을 겪을 위험이 커진다.
◇ (...) 포스톨 매사추세츠공대 교수도 “이 레이더 제작사인 레이시온이 지난해 처리속도를 5배 빠르게 하기 위한 연구개발 예산을 배정받은 것에서 볼 수 있듯이 성능 업그레이드는 언제든 가능하다”며 “통신 모듈이 문제라면, 현대 과학기술은 두가지 작업을 모두 처리하는 통신 모듈을 개발함으로써 전환 속도를 높일 수 있다”고 말했다. △사진:>포스톨 교수(왼쪽)와 조지 루이스 선임연구원. 한겨레 자료사진
☆*… 일각에선 종말모드의 탐지 가능 거리는 600~900㎞, 전진배치모드는 1800~2000㎞가량이라고 주장하고 있으나, 미 육군 교범은 전진배치모드가 1000㎞ 이상이라고만 언급했다. 미국 미사일방어 전문가인 시어도어 포스톨 매사추세츠공대(MIT) 교수와 조지 루이스 코넬대 평화·갈등연구소 선임연구원은 최근 <한겨레>에 공개한 분석 자료에서 사드 레이더가 한반도에 배치되면 중국에서 미국을 향해 발사되는 대륙간 탄도미사일을 3000㎞ 이상 거리까지 탐지·추적할 수 있다고 밝혔다. (...) 워싱턴/박현 특파원 hyun21@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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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日, 아베 방미후 美첨단무기 집중 매입…한달새 5조원 이상
◇ 일본이 아베 신조 총리의 방미 이후 한달 사이에 5조원이 넘는 규모의 첨단무기를 집중적으로 사들인 것으로 나타났다. 미국이 자위대 활동의 지리적 제약을 없애고 집단자위권 행사를 적극 지지하겠다고 천명함에 따라 일본이 본격적인 재무장의 길에 들어섰다는 평가가 나온다. △ 사진:> 아베 신조 일본 총리. 연합뉴스
☆*…2일 미국 국방부 산하 국방안보협력국(DSCA)에 따르면, 국무부는 지난 1일 일본에 E-2D 개량 호크아이 공중 조기경보통제기 4대를 판매하는 계약을 승인했다. 노스롭 그루먼사(社)가 제작한 이 경보기 4개와 엔진, 레이더, 기타 장비 등의 판매가격은 총 17억 달러(약 1조9,000억 원)에 달한다. 이로써 아베 총리가 미국 워싱턴을 다녀간 이후 일본은 총 3건에 48억9,000만 달러(한화 약 5조4천445억 원)에 이르는 미국산 첨단무기를 구매하게 됐다. (...)
일본이 사들인 첨단무기 시스템은 자위대의 해군전력을 대폭 증강시킬 것으로 평가된다. 오스프리 군용기는 헬기처럼 활주로 없이 수직으로 이착륙하고 비행은 전투기처럼 빠르게 나는 특이한 기종으로 미 해병의 특수전에 쓰이며, UGM-84 하푼미사일은 수중의 잠수함에서 어뢰관을 통해 발사돼 함정과 지상목표를 공격할 수 있다. ‘하늘의 정찰병’으로 불리는 E-2D 개량 호크아이 공중 조기경보통제기는 기존 모델(E-2/C-2)보다 작고 먼거리의 목표물, 특히 연안 해역의 해상 목표물 탐지 성능이 월등히 뛰어난 최신형 공중조기경보기로 꼽힌다.
그러나 일본의 이 같은 구매는 ‘빙산의 일각’에 불과하다는 지적이 나온다. 일본이 2015년도 회계연도 예산편성에서 방위 비용을 사상 최대인 4조9,800억 엔(약 44조2,948억 원)으로 책정하고 ▦해상 자위대의 초계기 P1 20대 ▦섬 상륙 작전에 사용될 수륙양용차 30대 ▦장시간 정찰이 가능한 정찰기 글로벌호크 3대 ▦최신예 스텔스 전투기 F35 6대 등을 조달할 계획이기 때문이다.(...) 신지후기자 hoo@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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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크놀로지, 패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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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하락하는 코스피
☆*… 【서울=뉴시스】김진아 기자 = 코스피 2100선이 중동호흡기증후군(메르스) 확산과 엔화 약세 심화 등으로 인해 무너진 2일 오후 서울 중구 외환은행 딜링룸에서 딜러들이 업무를 보고 있다. 이날 코스피지수는 전날에 비해 23.73포인트(1.13%)내린 2078.64로, 코스닥지수는 전날에 비해 10.96포인트(1.53%) 내린 704.77로 장을 마감했다. bluesoda@newsis.com
☆*… 【서울=뉴시스】이종철 기자 = 3일 서울의 한 대형마트에 일부 품목의 손세정제 제품들이 일시 품절 돼 있는 가운데 소비자가 품절되지 않은 손세정제를 구입하고 있다.
중동호흡기증후군(메르스) 확산으로 관련용품 판매량이 늘어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 유통업계에 따르면 지난달 20일부터 지난 1일까지 관련 용품 거래액을 집계한 결과 지난해 같은기간 대비 마스크 415%, 손세정제 1151% 증가를 보였다. jc4321@newsis.com
☆*…【뉴욕=뉴시스】노창현 특파원 = 버락 오바마 대통령이 동남아국가들의 청년 리더들에게 깜짝 조언을 했다. 오바마 대통령은 1일 백악관 이스트룸에서 동남아국가연합(ASEAN)의 젊은 정치 지망생들을 초청, 대화의 시간을 가졌다. 오바마 대통령은 약 1000여명의 지원자 중에서 뽑힌 75명의 18∼35세의 젊은 지도자들을 초대해 연설과 토론의 시간을 가졌다. 그는 "선거에서 기꺼이 질 준비가 돼 있어야 한다. 실패를 두려워 해서는 안 된다"고 조언을 했다. <사진=Newsroh.com 제공>robin@newsis.com
☆*… 【쿠알라캉코이=AP/뉴시스】미국의 안 리차드 난민 담당 국무부 차관보(가운데)가 2일 로힝야족 난민들이 임시로 머물고 있는 인도네시아 아체주 거처를 방문해 국제이주기구 요원들과 이야기하고 있다. 아체주의 어부들은 정부의 방침과 달리 바다에서 표류하고 있던 로힝야 난민선을 견인해 상륙시켰다.
☆*… 【파리=AP/뉴시스】'이슬람 국가(IS)' 조직을 물리치기 위해 구성된 연합전선의 여러 나라 외교관들이 2일 프랑스 파리에 모여 최근의 전황을 분석하고 대책을 논의하고 있다. IS는 최근 이라크에서 라마디, 시리아에서 팔미라를 차례로 획득했다. 연합전선에는 미국 등이 포함되어 있으나 러시아, 이란 및 시리아 정부는 참가하지 않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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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커지는 그리스 파산 경고음… 채권단 5者회담 합의 실패
△ 그리스 구제금융 협상을 위해 1일 독일 베를린에서 만난 앙겔라 메르켈(왼쪽) 독일 총리와 프랑수아 올랑드 프랑스 대통령이 협상 시작 전 대화하고 있다./AP 뉴시스
☆*… 메르켈 총리와 올랑드 대통령, 장 클로드 융커 유럽연합(EU) 집행위원장, 알렉시스 치프라스 그리스 총리가 참석한 이번 회담에서 합의가 이뤄지지 않음에 따라, 오는 5일 만기를 맞는 그리스의 IMF 채무 상환이 불투명해졌다.
☆*… 【티후아나=AP/뉴시스】지난 2014년 8월13일 자료사진으로 멕시코 근로자들이 티후아나에 있는 퍼스트콘택트 센터에 있는 콜센터에서 책상에 앉아서 일하고 있다. 영국에서 1일(현지시간) 처음으로 내근직 근로자에게 오래 앉아 있는 것에 대한 위험을 경고하고 최소 하루 2시간 서 있으라고 권고하는 지침이 내려졌다. 영국 공중보건국과 시민단체가 의뢰한 의학전문가들이 이날 의학전문지 영국스포츠의학저널에 이 같은 내용의 지침을 발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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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日도치기현 명물 노천탕 풍기문란으로 폐쇄
◇ 일본 도치기현 나스시오바라시의 남녀혼욕 노천탕에서 부적절한 행동이 잇따르자 지역자치회가 1일 노천탕의 무기한 폐쇄조치를 내렸다. 문제의 장소는 ‘후도노유(不動の湯)’로 불리는 이 지역의 대표적 남녀혼욕 노천탕. 수려한 주변 경치에다 누구든 200엔만 내면 일행이 함께 이용할 수 있어 관광객이 자주 찾는 명소다. 그러나 1년여 전부터 수십명의 남녀가 집단으로 찾아와 풍기문란 행위를 하거나 비디오 촬영을 하기 시작하면서 관광객들의 불만이 쌓여갔다. △ 사진:> 일본 도치기현 나스시오바라시의 ‘후도노유(不動の湯)’ 노천탕 /2015-06-02(한국일보)
☆*… 이들은 노천탕을 사실상 점거하다시피 활보하며 과다노출을 일삼거나 자신들의 모습을 촬영해 인터넷에 올리는 경우도 있다고 지역민들이 전했다. 이 때문에 휴일에 편안히 온천을 즐기러 온 가족단위 손님들의 제보가 지역자치회에 끊이지 않아왔다. (...) 지역관광협회 관계자는 “일부 어리석은 사람들 때문에 온천을 아끼는 관광객과 지역경제가 타격을 입게 됐다”며 “휴가철을 앞두고 걱정이 커졌다”고 분노했다.
이뿐 아니라 인근의 ‘단풍탕’온천에서도 유사한 행위가 목격돼 지역자치회가 야간이용을 중단한 사례도 있다. 지역관계자는 “주로 중년 이상의 남성 14, 15명이 젊은 여성 몇 명과 온천에 들어가 여러가지 일을 하고 있다”고 비난했다. 남녀혼욕 정보를 교환하는 인터넷사이트나 ‘노출 마니아’같은 부류들이 ‘비밀온천 번개모임’게시글에서 이 지역 온천들을 거론하고 있어 지역관광협회는 비상이 걸린 상황이다. 도쿄=박석원특파원 spark@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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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구촌, '군사', '시위' '추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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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印, 뙤약볕 아래 신생주 기념
☆*… 【하이데라바드=AP/뉴시스】인도 남부의 신생주 텔란가나주가 2일 안드라 프라데쉬주에서 분리, 연방 29번째 주로 독립한 것을 경찰대 행진으로 기념하고 있다. 지난해 독립했던 이 주는 옛 소속주와 함께 최근 열파로 2000여 명이 사망하는 고통을 겪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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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그리스, 유럽을 향한 위험한 노젓기
☆*…【코스=AP/뉴시스】유럽 이주 시도자인 3명의 파키스탄인이 2일 터키 해안을 출발해 지중해를 고무 보트로 건너 그리스의 코스 섬에 접근하고 있다. 북아프리카의 리비아 등에서 이탈리아를 향해 지중해를 건너는 사람들보다는 적지만 터키 해안에서 노를 저어 그리스로 들어가려는 이주자들도 많다.
☆*…【젠리현(중 후베이성)=AP/뉴시스】중국 후베이(湖北)성 양쯔강에서 대형 여객선 침몰 사고가 발생해 대다수 탑승자가 실종 상태인 가운데 약 440명이 사망한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중국 중앙 CCTV는 3일 9시30분 기준 생존자는 14명이며 시신 14구를 찾았고, 428명은 실종된 상태라고 전한 가운데 인명 피해는 지속적으로 늘어날 것으로 전망된다. 2일 중국 리커창(李克强) 총리가 대책회의를 주도하는 모습.
☆*… 【젠리현(중 후베이성)=신화/뉴시스】중국 후베이(湖北)성 양쯔강에서 대형 여객선 침몰 사고가 발생해 대다수 탑승자가 실종 상태인 가운데 약 440명이 사망한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중국 중앙 CCTV는 3일 9시30분 기준 생존자는 14명이며 시신 14구를 찾았고, 428명은 실종된 상태라고 전한 가운데 인명 피해는 지속적으로 늘어날 것으로 전망된다. 2일 중국 리커창(李克强) 총리가 해군을 포함한 구조 관계자와 함께 대책을 논의하는 모습
☆*… 【젠리현(중 후베이성)=AP/뉴시스】중국 후베이(湖北)성 양쯔강에서 대형 여객선 침몰 사고가 발생해 대다수 탑승자가 실종 상태인 가운데 약 440명이 사망한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중국 교통운수부는 3일 기자회견에서 지난 1일 침몰한 '둥팡즈싱'호에는 총 456명이 타고 있었으며 그 가운데 생존자는 14명이며 시신 13구를 찾았고, 429명은 실종된 상태라고 발표했다. 2일 구조가 진행되는 가운데 한 남성이 그 모습을 지켜보고 있다.
☆*…【젠리현(중 후베이성)=AP/뉴시스】중국 후베이(湖北)성 양쯔강에서 대형 여객선 침몰 사고가 발생해 대다수 탑승자가 실종 상태인 가운데 약 440명이 사망한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중국 중앙 CCTV는 3일 9시30분 기준 생존자는 14명이며 시신 14구를 찾았고, 428명은 실종된 상태라고 전한 가운데 인명 피해는 지속적으로 늘어날 것으로 전망된다. 2일 저녁 구조대원이 수색 작업을 진행하는 모습. newsis.com All rights reserved
458명 탄 中 여객선 침몰 수면 위로 떠오른 바닥 절단작업 선체 내부 생존자와 통화 주장도 승객 대부분이 50~80세 노인 2분 만에 침몰… 속수무책 당해
◇ “고맙습니다, 정말 고맙습니다.” 2일 낮 12시52분 중국 여객선 둥팡즈싱(東方之星)호 선체 안에서 잠수부들에 의해 극적으로 구조된 65세 할머니는 공포감이 가시지 않은 듯 울먹이면서도 구조대원들을 향해 연신 감사 인사를 건넸다. △ 사진:> 458명이 탄 중국 여객선이 침몰한 사고 현장인 중국 후베이성 젠리현 창장 중류에서 2일 붉은 구명조끼를 입은 구조대원들이 거꾸로 뒤집힌 배 선실에 갖혀 있던 생존자를 구조하고 있다. 후베이=신화 연합뉴스
☆*… 1일 밤9시28분 배가 가라앉으면서 객실에 갇힌 뒤 15시간 30분 만에 물 밖으로 나온 할머니는 반쯤 넋이 나간 채 아직도 자신이 살아 돌아온 게 믿겨지지 않는 표정이었다. 관영 CCTV는 할머니의 생환 소식을 전하며 할머니처럼 선체 안의 생존자가 더 있을 것이라고 전했다. 구조 당국은 선체를 망치로 두드리며 반응하는 소리를 통해서 생존자 위치를 찾기 위해 애를 썼다. 수면 위로 떠 오른 선박 밑바닥 일부를 용접기로 절단하는 작업도 벌였다. 일부 매체들은 선체 안의 생존자와 전화 통화가 연결됐다는 주장을 전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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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당시 장쑤(江蘇)성 난징(南京)을 출발, 충칭(重慶)으로 향하던 둥팡즈싱호엔 승객 406명과 선원 47명, 여행사 직원 5명 등 모두 458명이 타고 있었다. 더구나 승객 대부분은 할아버지와 할머니들이었다. 이들은 상하이(上海)의 한 여행사가 노인들을 대상으로 기획한 단체 여행 ‘석양홍’(夕陽紅)에 참여한 터였다(...) 풍력 12급은 초속 32.6m, 시속 117㎞ 이상이다. 시간당 70㎜에 가까운 폭우도 내렸다. 사고가 난 곳은 강폭이 좁고 수심이 낮은데다 여름이면 간혹 토네이도성 강풍이 발생했다고 주민들이 전했다. (...) 2일 오후2시 현재 생존자 13명 중엔 선장과 기관장도 포함됐다. 이들은 사고가 나자 배에서 탈출, 스스로 수영을 해 뭍에 도착했다. 당국에 사고 신고를 하고 구조 신호를 보낸 것은 그 이후로 전해졌다. 이에 따라 실질적 구조는 2일 새벽에나 시작됐다. 선장이 구조 임무를 다 하지 않아 구조의 황금시간대를 놓친 것 아니냔 비판도 나온다.
지난해 세월호 참사를 지켜 본 중국 당국은 기민하게 움직였다. 시진핑(習近平) 국가주석은 보도가 나온 뒤 불과 4시간만에 인명 구조에 총력을 기울일 것을 특별 지시했다. 리커창(李克强) 총리는 곧 바로 비행기를 타고 이날 낮 현장에 도착, 구조작업을 진두 지휘했다.그러나 의문점도 많다. 사고가 1일 밤9시28분에 났는데도 관영 신화통신의 첫 보도는 2일 새벽4시24분에나 나왔다. 회오리 바람만으로 침몰했다는 데 대해서도 의심하는 시각이 적잖다. 승객 가족들은 사고 현장으로 몰려들어 발만 동동거리고 있다. 인터넷엔 무사 귀환을 바라는 기원과 도움을 청하는 가족들 호소가 이어지고 있다. 베이징=박일근특파원 ikpark@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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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오열하는 양쯔강 침몰 사고 사망자 가족
☆*… 【젠리현(중 후베이성)=AP/뉴시스】중국 후베이(湖北)성 양쯔강에서 대형 여객선 침몰 사고가 발생해 대다수 탑승자가 실종 상태인 가운데 약 440명이 사망한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중국 중앙 CCTV는 3일 9시30분 기준 생존자는 14명이며 시신 14구를 찾았고, 428명은 실종된 상태라고 전한 가운데 인명 피해는 지속적으로 늘어날 것으로 전망된다. 2일 난징시에서 탑승자 가족이 비보를 듣고 오열하고 있는 모습 newsis.com All rights reserved
◇ 검찰이 포스코그룹의 인도 사업에 참여한 동양종합건설의 하청업체를 전격 압수수색했다. 이명박(MB)정부 시절 포스코가 발주한 해외 공사를 집중 수주해 그 동안 특혜 의혹이 꾸준히 제기돼 온 동양종건의 대주주 배성로(60)씨에 대한 본격 수사에 나선 것으로 보인다.△ 사진:>연합뉴스 자료사진
☆*… 서울중앙지검 특수2부(부장 조상준)는 2일 서울에 있는 A사와 이 회사 대표의 자택 등을 압수수색하고 회계장부와 해외건설사업 관련 자료 등을 확보했다. A사는 2000년대 중반까지 인도에서 사업을 하다가 지금은 현지에서 철수한 상태로, 포스코건설의 오랜 협력사인 동양종건의 하도급업체였던 것으로 알려졌다. 검찰 관계자는 “A사는 포스코건설은 물론 포스코 본사와도 관련돼 있는 곳”이라고 말했다. (...)
검찰은 이날 포스코 협력업체인 코스틸의 박재천(59) 회장을 135억여원의 비자금을 조성한 혐의로 구속 기소했다. 전정도(56ㆍ구속) 전 성진지오텍 회장과 짜고 포스코플랜텍의 이란 사업자금 662억원을 횡령한 혐의로 유영E&L 이모(65) 대표도 함께 구속 기소됐다. 김정우기자 wookim@hankookilbo.com 조원일기자 callme11@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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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산업은행 압수수색
☆*… 서울=뉴시스】최동준 기자 = 검찰이 3일 포스코의 성진지오텍 지분 고가 매수 의혹과 관련해 산업은행 본점 등을 압수수색했다. 사진은 이날 서울 여의도 산업은행 본점 모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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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속초 주택 화재로 1명 사망
☆*… 【속초=뉴시스】박혜미 기자 = 3일 오후 1시17분께 강원 속초시 대포동의 한 주택에서 불이 나 A(20·여)씨가 숨지고 주택 1채가 전소되고 2채가 반소됐다. 사진은 진화작업에 나선 119소방대원들. (사진=강원도소방안전본부 제공)photo@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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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정부, 3차 감염 의미 축소만… 격리자 더 늘면 통제불능 우려
메르스 공포 확산 바이러스 가라앉히는 음압병상, 서울지역 20개 병상 이미 포화 지역사회 확산 불안 증폭에도 발생 병원 등 비밀주의로 일관 "지정 진료병원 없어 환자 우왕좌왕 정부가 2차, 3차 감염 부추기는 꼴"
◇ 중동호흡기증후군(메르스) 사망자가 2명이나 발생하고, 3차 감염자도 2명 확인되면서 메르스의 지역사회 확산 우려도 한층 커졌다. 격리자가 수천명에 이를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오고 있지만 정작 보건 당국은 엉성한 대응으로 일관해 불안을 증폭시키고 있다. △ 사진:> 문형표 보건복지부 장관. 세종=연합뉴스
☆*… 환자 발생 지역과 병원 이름을 공개해 국민들이 스스로 메르스 증상을 진단하고 적절한 치료를 받을 수 있어야 한다는 주장이 제기됐지만 문형표 보건복지부 장관은 “의료기관내 감염이라 심각한 수준이 아니다”며 “병원 공개를 하라는 것은 지나친 우려”라고 일축했다. 보건당국은 그동안 3차 감염자 발생을 가장 경계했다. 지금까지 메르스 확진자들은 최초 환자 A(68)씨로부터 파생된 2차 감염자로 알려졌다. 그러나 1일 메르스 확진 판정자 중 Y(73)ㆍZ(78)씨 2명이 A씨와 같은 병동에 입원했다 메르스에 감염된 P(40)씨에게서 재감염된 3차 감염자라는 사실이 확인되면서 보건당국이 바짝 긴장하고 있다. 이미 메르스가 보건 당국의 추적 범위를 벗어나 지역사회로 퍼졌을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는 대목이기 때문이다.
◇ ‘3차 감염자’가 발생해 지역 사회에서 불특정 감염자가 나올 우려가 커졌음에도 보건 당국은 발생지역과 확진자 진료 의료기관 정보를 비밀에 부치고 있다. 대신 정부는 의료기관 간 확진자와 의심환자 정보를 공유하는 ‘확진환자 접촉자 조회시스템’을 마련한다는 구상이다. (...)
☆*…그러나 복지부는 2일 브리핑에서 “일단 보고된 사례가 지역사회 감염이 아닌 병원 내 감염”이라며 ‘3차 감염’이란 표현 자체를 쓰지 않았다. 브리핑에 참석한 김우주 대한감염학회 이사장은 “지역사회 전파에 대한 우려는 확진 환자의 밀접 접촉자를 추적해 추가 노출 위험을 막고, 50세 이상 기저질환자들을 빨리 격리하면 차단할 수 있을 것으로 본다”고 낙관했다. 하지만 당국의 통제 밖에 있던 환자가 발생하고, 사망에까지 이르는 등 방역 체계가 허점 투성이여서 안심할 수 없다는 지적이 나온다.
서울의 한 시립병원 의사는 “메르스가 지역사회로 퍼질 경우 공중 보건 방역체계를 다시 짜야 하는 등 사태가 커지기 때문에 병원 내 감염과 지역사회 감염은 엄밀히 구분해야 한다”면서도 “보건당국이 지역사회 확산 가능성에 전혀 대비를 하지 못하는 모습”이라고 지적했다. 가택 격리자들에 대한 통제도 실효성에 의문이 제기된다. 그는 “중국 출장 중 메르스 확진 판정을 받은 환자 처럼 생계 위험 등이 있는 상황에서 환자가 스스로 자신의 상태를 회사에 알리고 격리조치를 취하라는 건 말이 안된다”며 “여기서 문제가 발생하면 지역사회도 뚫리는 셈이어서 문제가 심각하다”고 말했다. (...)채지은기자 cje@hankookilbo.com 세종=손현성기자 hshs@hankookilbo.com 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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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끼어들기 사과 안 해서" 女운전자에 욕도 모자라 집 쫓아가면서 보복운전
◇ 서울 동대문경찰서는 끼어들기를 했다는 이유로 여성 운전자의 집까지 쫓아가며 보복운전을 한 혐의(폭력행위 등 처벌에 관한 법률 위반)로 택시기사 이모(46)씨를 불구속 입건했다고 2일 밝혔다.
☆*…(...) 조사 결과 이씨는 신호대기 중 택시에서 내려 오씨의 차량 앞으로 가 온갖 욕설을 한 뒤 신호가 바뀌자 오씨를 뒤쫓아가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드러났다. 이씨는 오씨가 차선을 변경하려 하자 경적을 울린 것 외에도 중앙선을 넘어 오씨 차량을 앞질러간 뒤 급제동하는 방식으로 운전을 방해했다. 또 오씨가 이씨의 차량을 피할 때마다 앞을 가로막고 차량을 막다른 곳으로 몰아세우기도 한 것으로 드러났다. (...)
오씨가 제출한 블랙박스 영상을 분석해 이씨 택시의 차량번호와 보복운전 상황을 확인하고 이씨를 출석시켜 범행을 자백 받았다. (...) “피해 여성은 이씨가 자신의 아파트까지 알고 있어 차후 또 다른 보복이 있을까 봐 두려워했다”며 “피해 당일에는 신변의 위협을 느껴 경찰에 신고했지만 이후 진술을 기피할 정도로 불안심리에 시달렸다”고 말했다. 박주희기자 jxp938@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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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공군 블랙이글 강릉 날다
☆*…【강릉=뉴시스】김경목 기자 = 3일 오후 공군 블랙이글 편대가 강원 강릉시 상공에서 오는 16일 시작하는 강릉단오제 축하 에어쇼 사전 훈련을 하고 있다. (사진=독자 제공)photo@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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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75인치 유도로켓 발사 장면 공개
☆*… 【서울=뉴시스】 국방과학연구소(ADD)는 3일 충남 태안의 안흥시험장에서 북한의 고속침투용 공기부양정을 타격할 수 있는 2.75인치 유도로켓 발사 장면을 공개했다. (사진=국방과학연구소 제공)photo@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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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북한 전역 타격할 수 있는 현무-2B 시험발사 성공
☆*… 【서울=뉴시스】 국방과학연구소(ADD)는 3일 충남 태안의 안흥시험장에서 군이 사거리 500㎞가 넘어 북한 전역을 타격할 수 있는 탄도미사일인 현무-2B를 개발, 처음으로 시험발사에 성공했다. (사진=국방과학연구소 제공)photo@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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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미 연합사단 편성식
△ 3일 오후 경기 의정부시 '캠프 레드 클라우드'에서 열린 한·미 연합사단 편성식에서 장병들이 경례를 하고 있다
☆*… 한미 혼성 사단은 한미 연합참모부 행태로 운영되다가 전시에 미 2사단 예하 부대와 한국군 기계화보병여단으로 편성된다. /뉴시스
[메르스 공포 확산] 불안에 떠는 화성·평택 가 보니… 학부모들 아이 데리고 집으로 공립 유치원생 30% 넘게 안 나와 병원 주변 상가 매출 줄어 울상 인근 약국은 마스크 불티 나듯
◇ 2일 오후 경기 화성의 시가지는 체감온도가 30도를 넘을 정도로 무더웠지만, 상당수 행인들은 흰색 마스크로 입과 코를 가린 채 종종걸음을 쳤다. 1일 사망한 중동호흡기증후군(메르스) 환자가 인근 A병원에 머물렀다는 소문이 퍼진 탓이었다. 정부가 메르스 발생ㆍ치료 병원을 ‘007 작전’하듯 숨기고 있지만, 길거리서 만난 시민들은 물론 초등생들도 모르는 이가 없었다.
☆*…
B초교 앞에서 만난 4학년 김모(11)군은 “등교 때부터 메르스를 걱정하던 엄마가 쉬는 시간에 전화를 해 아예 조퇴하라고 말했다”며 “내일부터는 학교에서도 나오지 말라며 ‘휴교’라고 했다”고 말했다. 학부모 박모(38ㆍ여)씨는 “예방법이나 치료법 등 아무런 정보도 없이 괜찮다고만 하는 정부를 어떻게 믿을 수 없느냐”며 아이를 차에 태우고 서둘러 학교를 떠났다. 이날 B초교 정문에는 박씨처럼 아이를 데리러 나온 학부모들이 많았다.
하교를 돕는 교사들도 마스크를 쓰는 등 조심스러운 눈치가 역력했다. 한 교사는 “오늘은 자율적인 조퇴를 허용했고 내일부터는 금요일(5일)까지 아예 휴업하기로 결정했다”고 말했다. 인근 공립유치원의 신발장도 3분의 1 가량이 비어 있었다. 유치원 측은 140여명의 원생 가운데 35%가 넘는 50여명이 나오지 않았다고 전했다. 경기도내 41개 학교와 11개 유치원은 이날 당분간 휴업하기로 결정했다 (...)
◇ △ 사진:> 한 초등학교가 2일 처음으로 휴업을 선언해 교실이 텅 비어 있다. 수원=연합뉴스
☆*… (...) C약국은 마스크가 수백 개씩 팔리는 걸 보니 다들 불안하긴 한 모양”이라고 말했다. A병원은 마스크를 착용을 안내하는 보안 요원들이 입구를 서성일 뿐, 한산한 모습이었다. 병원 문에는 ‘한시적으로 응급실 출입을 제한한다’는 문구가 내걸렸고 앞에는 임시진료소 천막이 설치됐다. 병원 관계자는 “내원 환자와 가족이 안심할 수 있도록 힘쓰고 있다”고 했다. 이 병원은 의료진 50여명과 중환자실 환자 13명 등을 격리조치하고 면회객 등 41명에 대해선 역학 조사 중이다. 메르스 첫 감염자가 나온 뒤 지난달 29일부터 자진 폐원 중인 평택 D병원의 사정은 더 처참했다.
의료진과 원무과 직원 270여명 모두에 대해 12일까지 자가격리 조치가 내려진 이 병원은 지난 2월 문을 연 지 3개월여 만에 직격탄을 맞았다. 10일쯤 재개원 하려던 계획도 이번 조치로 물거품이 될 전망이다. 병원 입구에 있던 약국과 편의점도 문을 닫았고 그나마 진료가 가능한 지 문의하는 환자도 찾아보기 어려웠다. (...) 지역사회 불안감을 반영하듯 평택시민사회단체 회원 30여명은 이날 평택시청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메르스 관련 정보를 투명하게 공개하라”고 요구했다. (...) 한편 성남시와 안성시 등 다른 지자체들은 거리응원, 준공식 등 다중이 모이는 행사를 취소하거나 연기했다. 구청, 박물관 등지에는 손소독기도 앞다퉈 설치했다. 유명식기자 gija@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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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檢, 성완종 비자금 흐름 추가 포착… 불법 대선자금 의혹 수사 탄력 받나
◇ 성완종(64ㆍ사망) 전 경남기업 회장이 정치인들에게 전달한 금품의 출처로 의심되는 또 다른 비자금의 흐름을 검찰이 확인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는 지금까지 검찰이 추적해 온 경남기업의 현장전도금 32억원이나 서산장학재단을 통해 세탁된 수억원대 비자금과는 전혀 다른 자금이다. 검찰은 이 돈이 성 전 회장 메모에 적힌 ‘대선자금 의혹 3인방’과 관련성이 있을 가능성이 높다고 보고 있다. △ 사진:>연합뉴스 자료사진
☆*… 2일 검찰에 따르면 ‘성완종 리스트’ 특별수사팀(팀장 문무일 대전지검장)이 새로운 비자금과 관련한 자료들을 확보한 것은 지난달 29일 경남기업 계열사 관계자의 자택 등에 대한 압수수색에서다. (...) 이 때까지만 해도 수사팀은 홍문종 새누리당 의원(2억원), 유정복 인천시장(3억원), 서병수 부산시장(2억원)의 금품수수 의혹을 뒷받침할 시점과 동선, 자금 등 ‘3박자’가 일치하는 흔적을 찾지 못해 어려움을 겪고 있었다. 하지만 수사팀은 지난달 29일 압수수색을 전후해 새로운 비자금 흐름을 좇는 과정에서 이들 3명을 둘러싼 의혹과 관련해 유의미한 단서들을 발견한 것으로 전해졌다. 홍 의원과 유 시장, 서 시장은 모두 새누리당 대선캠프에서 본부장급의 핵심 역할을 맡았었다.(...)
수사팀은 2012년 대선 당시 새누리당 대선캠프의 수석부대변인으로 활동했던 김모(54)씨의 ‘2억원 수수 의혹’과 관련해 1차 조사를 마무리했다. 김씨는 지난달 29일부터 이달 1일까지 나흘 연속 소환돼 정치자금법 위반 혐의 피의자로 조사를 받았다. 수사팀은 “2012년 11월쯤 성 전 회장 지시로 마련한 비자금 2억원을 김씨에게 전달해 줬다”고 진술한 한장섭(50) 전 경남기업 자금담당 부사장도 1일 불러 이날 새벽 4시까지 조사했다. 수사팀은 지금까지의 조사결과와 리스트 6인에 대한 서면조사 등을 검토한 뒤, 김씨의 추가 소환 여부를 정할 방침이다. 김정우기자 wookim@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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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수교 50돌 새 한-일관계 탐색]
◇ 키워드로 본 한일 50년‘한국의 사실상 영유’ 묻어둔채 “해결하지 않는 것으로 해결간주” 봉합뚜껑 열어 양국관계 악영향 △사진:>독도를 방문한 이명박 대통령이 독도등대 옆 전망대에서 섬을 둘러보고 있다. 독도/청와대사진기자단
☆*… 독도 2012년 8월 이명박 대통령의 독도 방문이 최근 한-일 관계 악화의 결정적인 계기라고 꼽는 데엔 이론의 여지가 없다. 일본 정부는 이 대통령의 독도 방문 직후 이 문제를 국제사법재판소(ICJ)에 가서 해결할 것을 제안하는 한편, 일본의 부당한 영토 주장을 강화하기 위한 국내외 홍보 활동을 확대하고 있다. 그 결과 앞으로 사용될 일본의 모든 초·중·고 교과서엔 “독도는 일본의 고유 영토이며 한국이 불법 점거하고 있다”는 기술이 포함되는 지경에 이르렀다.
이 대통령의 독도 방문은 한일협정 이후 50년을 맞는 양국 관계에 매우 심대한 영향을 끼쳤다. 이 방문으로 한일협정 협상 과정에서 이뤄진 이른바 ‘독도 밀약’이 사멸됐기 때문이다.(...) 종합하자면, 양국이 독도 문제를 밀약으로 봉합했으나 이 대통령의 무분별한 행동이 이를 해체했다는 결론에 이르게 된다. 그 결과로 일본의 모든 교과서에 ‘독도는 일본 땅’이라는 기술이 삽입됐고, 이 문제가 한-일 관계에 결정적인 악영향을 끼치는 갈등의 불씨로 되살아났다. 도쿄/길윤형 특파원 charisma@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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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일관계의 밝은 미래를 위해'
☆*… 【서울=뉴시스】최진석 기자 = 3일 오전 서울 종로구 중학동 일본대사관 앞에서 2015 한일협정 재협상 추진 대학생위원회 학생들이 ‘한일협정 50년, 역사의 진실과 정의를 추구하는 양국 간 재협상 촉구’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myjs@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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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EG그룹 본사 기습 점거
☆*… 【서울=뉴시스】장세영 기자 = 3일 오후 서울 강남구 신사동에서 금속노조 노조원들에게 기습 점거 된 EG그룹 본사입구를 경찰들이 막고 있다.
고(故) 배재형, 양우권씨 사망에 대한 EG측의 사과를 요구하며 본사를 기습 점거했던 전국금속노동조합(금속노조) 소속 노조원 26명이 경찰에 모두 연행됐다. photothink@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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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스쿠버다이빙 산업 고사 위기
☆*… 【속초=뉴시스】김경목 기자 = 3일 오전 강원지역 스쿠버다이빙 업계 종사자들과 한국수중레저연합회(회장 우대혁), 경남수중레저연합회 회원들이 강원 속초시 속초해양경비안전서 앞에서 집회를 갖고 10월1일부터 시행될 '연안사고 예방에 관한 법률'(연안사고예방법)의 불합리한 규제를 삭제해 줄 것을 정부에 촉구하고 있다. photo31@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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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병원 밖 메르스 격리진료소… 日취재진도 관심
△ 중동호흡기증후군(메르스) 환자가 결국 사망에 이르고 3차 감염 환자까지 발생하는 등 연일 환자가 늘고 있는 가운데 메르스 감염자 격리센터가 설치되어 있는 2일 서울 연건동 서울대학교병원 응급실 앞에 일본 언론이 취재를 하고 있다./조선닷컴
☆*…서울대병원은 질병관리본부 관리하에 메르스 의심환자를 별도로 진단하는 선별진료소를 운영하고 있다. 성형주 기자 이메일foru82@chosun.com
문답으로 풀어본 ‘메르스 오해와 진실’ 복지부 “공기 감염 안돼” 일부 전문가 “단정 못해”외국 사례 보면 14살 미만 어린이는 감염 적어
◇ 마스크를 쓴 경기도의 한 초등학교 학생들이 2일 오후 중동호흡기증후군(메르스) 확산을 우려해 오전 수업만 마치고 귀가하고 있다. 이날 경기도에서 11개 유치원과 1개 초등학교가 메르스 예방 차원에서 휴원, 휴업에 들어갔고 경기지역 35개 초등학교가 3~5일 사흘 동안 휴업하기로 결정했다. 김성광 기자 flysg2@hani.co.kr
☆*… ‘메르스 무서워 문밖으로 못 나가겠다’는 아우성이 넘치고 있다. 질병에 대한 정보가 부족할수록 불안과 공포는 커진다. 중동호흡기증후군(메르스)에 대한 궁금증을 문답 형식으로 풀어봤다.
-자가진단을 할 수 있나? “발열(37.5℃ 이상)을 동반한 기침, 호흡 곤란, 숨가쁨 등의 증상이 나타나면 메르스를 의심해야 한다. 설사 등 소화기 증상을 보이는 경우도 있다.” -증상이 의심되면 어떻게 해야 하나?
“바로 집 근처 보건소나 질병관리본부의 메르스 핫라인(043-719-7777)으로 연락하고 상담에 따라 조처한다. -어떻게 예방할 수 있나? “기침할 땐 입을 가리기, 비누 또는 세정제로 자주 손 씻기. 모든 감염병 예방의 기본수칙이다. 사람이 많이 붐비는 곳에선 마스크를 쓴다. 누리꾼 사이에서 회자되는 것처럼 공기 중 미생물 전파를 막는 ‘엔(N)95 마스크’를 착용할 필요는 없다. 시민들은 일반 마스크로 충분하다. 꼭 필요한 경우가 아니면 병원 면회를 자제한다.”
-치료는 어떻게 하나? 완치가 되는 건가? “메르스는 아직 예방용 백신과 치료제(항바이러스제)가 개발되지 않았다. 증상에 따라 인공호흡기·심폐보조기·혈액 투석 등의 보조 치료를 통해 증상을 다스린다. 환자들을 진료하는 감염내과 전문의가 경우에 따라 이미 항바이러스 효과가 있다고 입증된 약제를 처방한다. 고열 등 증상이 완전히 사라져 최장 잠복기(14일)의 2배인 28일 동안 재발하지 않고, 진단검사 등에서 메르스 바이러스가 검출되지 않는 경우 완치 판정이 내려진다.”
-공기 중으로 감염되지 않는가? “공기 감염은 침의 수분이 증발된 뒤에도 침 속의 바이러스가 살아남아 공기 중에 떠돌다가 감염을 일으키는 경우를 말한다. 보건복지부는 ‘공기 감염은 되지 않는다’고 강조하고 있다. 다만 일부 전문가는 ‘메르스 바이러스가 확인된 지 2~3년밖에 안 돼 연구가 안 된 만큼 공기 감염의 가능성이 전혀 없다고 단정할 수 없어 그에 대한 대비도 필요하다’고 말한다.”
-사스(SARS) 등 기존 감염병보다 더 위험한가? “메르스의 치사율은 40%가량으로 알려져 있다. 2002~2003년 중국·홍콩 등에서 감염자가 많이 발생했던 사스의 치사율은 10%대다. 다만 전파력은 사스가 강하다.(...)
-중동에서도 확산되고 있나? “지난 1일까지 세계보건기구(WHO)가 집계한 자료를 보면 올해 사우디아라비아에서는 177명이 발병해 42명이 숨졌다. 지난 2월엔 80명이 감염돼 20명이 숨지는 등 피해가 급격히 늘기도 했다. 오만에서도 3명이 발병해 1명이 숨졌다.”
-아이들에게 더 위험한가? “국외 사례를 보면 14살 이하 어린이의 감염 피해는 상대적으로 작다. 사우디아라비아 연구진이 지난해 자국내 통계를 연구해 발표한 자료를 보면 지난해 4~5월 사우디의 메르스 환자 425명 중 14살 이하 환자는 전체의 3%에 지나지 않았다. 60살 이상 고령자의 감염률이 가장 높았다. 치사율을 놓고 봐도 전체 메르스 환자의 치사율이 39%인 데 견줘 14살 미만 환자는 18%여서 크게 차이가 난다. (...)엄지원 기자 umkija@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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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언양 작괘천
☆*…【울산=뉴시스】조현철 기자 = 울산시는 3일 지방하천관리위원회를 개최해 지방하천 작수천(酌樹川, 상북 등억리~삼동천 합류점 연장 9.㎞) 명칭을 작괘천(酌掛川)으로 변경키로 결정했다. (사진=울산시 제공) photo@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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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혈세 낭비 이어 부적절 운영 논란된 제주관광협 '황금버스'
☆*…【제주=뉴시스】장재혁 기자 = 제주특별자치도관광협회의 외국인 관광객을 겨냥한 '황금버스'가 내국인 탑승 허용 등 부적절하게 운영돼 온 것으로 감사결과 드러났다. 2일 제주도감사위원회는 이 같은 내용이 담긴 '황금버스'에 대한 감사 결과를 발표했다.(사진=제주도관광협회 홈페이지 캡쳐)jjhyej@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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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 연예, 방송, 영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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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부패 의혹에 물러나는 블래터
☆*… 【취리히=AP/뉴시스】지난 2010년 11월19일 자료사진으로 제프 블래터 국제축구연맹(FIFA) 회장이 스위스 취리히에서 열린 집행위원회 모임 후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최근 FIFA 부패 의혹이 제기된 가운데 블래터 회장이 2일(현지시간) 사임 의사를 밝히고 자신의 후임을 정하는 회장 선거를 다시 열도록 하겠다고 약속했다. newsis.com All rights reserved
△ 서울시립대박물관은 3일 광복 70주년을 기념하여 1945년 서울의 경관과 사람들의 생활상을 담은 ‘서울, 1945’展을 개최했다.
☆*… 이번 전시에는 총 100여점의 사진과 유물이 전시되며, 전시장 안에서 당시 영상자료를 관람할 수 있다. 일반관람은 6월 4일부터 시작된다. 사진은 경성신사 미꼬시. 경성신사 마츠리에 사용되었던 것으로 추정되며 마츠리 행렬시 메고 행진한다. (1945). (사진=서울시립대박물관 제공) /조선닷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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