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그림

[스크랩] 렌즈의 종류와 각각의 성격

피부트러블세이브 2015. 6. 6. 18:40

렌즈는 일반적으로 표준렌즈, 망원렌즈, 광각렌즈의 세 계통으로 크게 나뉘어진다. 요즘은 이 세개의 기능을 통합한 줌렌즈 하나로 모든 것을 대체하고 있지만, 그래도 표준, 망원, 광각의 각 기능을 이해하고 사용하는 것이 렌즈 사용의 기본이다.  그밖에 초광각의 어안렌즈, 아주 작은 물체를 촬영하는데 사용하는 접사렌즈 등이 있는데, 피사체의 상황에 따라 렌즈의 사용을 구별하여 쓰는 것이 렌즈 활용의 기본이고 이에 따라 작품의 만듦새가 달라진다고 할 수 있을 정도로 촬영의 중요한 요소 중 하나이다.  

자 그러면 이러한 표준, 광각, 망원렌즈가 각기 어떠한 성격을 갖고 어떻게 이용되는지 알아보자


 ◆ 참고로 밑의 사진에서 아이와 뒷 배경과의 거리는 동일하다. 카메라만 렌즈를 바꿀 때마다 아이와의 거리를 조정해 동일한 바스트 샷을 잡은 것이다. 아이와 배경과의 거리감(원근감)을 주의깊게 보아주기 바란다.
 

 

광각렌즈: 표준렌즈보다 초점거리가 짧은 렌즈를 일반적으로 광각렌즈라 하는데, 이 렌즈류는 원근감이 강조되는 특성을 갖는다.  

원근감이란 렌즈에 피사체가 가까울 수록 과장되게 크게 보여지고 앞 뒤간의 거리감이 크게 느껴지는 것을 말하는데 초점거리가 짧을 수록(광각이 클 수록)렌즈의 왜곡이 강조되어 나타나고, 화각이 넓고, 핀트가 맞는 범위가 넓기 때문에 피사계 심도를 이용한 심도 깊은 입체감 있는 표현에 주로 이용된다.

움직임이 있는 피사체, 예를 들면 카메라를 향해서 달려오는 열차라던가, 자동차 등을 촬영하면 스피드 감이 강조된 박력있는 화면을 얻을 수 있으며, 움직이는 사람들에게 밀착해서 움직임과 표정을 팔로우해야 하는 핸드헬드 촬영에서도 손떨림이 거의 없는 효과를 얻을 수 있고, 커다란 건물이나 풍경, 좁은 실내에서의 풀 샷에서도 편리하게 사용될 수 있다.

이용범위가 넓지만 사각이 넓은 만큼 사용방법이 어설프면 긴장감이 빠진 멍청한 그림이 되고, 왜곡이 쓸데없이 강조되는 부자연스러운 그림이 되기 쉽지만, 반대로 잘만 사용하면 카메라맨의 개성을 마음껏 발휘할 수 있는 재미있는 그림을 만들 수 있는 렌즈이다.

 

 

표준렌즈 ; 몇 미리를 표준이라고 부를 수 있는가 나누어져 있는 건 아니지만 필름을 사용하는 카메라에서는 사용하는 필름의 대각선 길이와 비슷한 초점거리를 가진 렌즈를, 소형 비디오 카메라에서는 25mm 내외를 표준렌즈라고 한다

표준렌즈는 육안으로 사물을 볼 때와 피사체의 원근감이 거의 같아, 화인더를 보면서 양 눈으로 피사체를 보면, 화인더 안의 상과 육안으로 보는 피사체가 거의 같은 크기로 보인다. 따라서 원근감의 위화감이 없는 편안한 그림을 얻을 수 있다.  
 

 

 

망원렌즈 : 표준렌즈보다 초점거리가 길어질 수록(망원이 될 수록) 화면의 원근감이 사라져 피사계 심도가 엷어진다. 특히 촛점이 맞는 부분이 피사체만으로 한정되어, 배경에서 피사체만을 분리시켜 강조하고자 할 경우에 효과적으로 사용된다.

피사체의 전후가 포커스아웃 되기 때문에,전후의 포커스아웃 정도에 따라 표정의 긴박감이나 분위기를 달리할 수 있으며, 이 망원렌즈로 멀리 떨어져있는 인물이나 자동차 등의 군상을 촬영할 경우 전후의 거리감이 사라져 인물과 자동차가 상당히 밀착된 듯한 느낌을 주는데, 화각이 좁고 멀리 떨어진 피사체를 상당한 크기까지 당겨 찍을 수 있기 때문에 망원렌즈의 독특한 박력있는 효과를 얻을 수 있다.

또한 카메라 앞으로 움직이는 피사체의 경우 망원렌즈로 팔로우하면 전후가 포커스아웃되어 피사체만으로 화면이 단순화 되어 움직임이 보다 강조되는 효과를 얻을 수 있다.  어느 정도 거리가 확보되면 그 거리만큼 팔로우 할 수 있기 때문에 인물이나 자동차, 말의 질주등 스포츠의 촬영에도 효과가 있으며, 또한 500mm나 1000mm등 초망원 렌즈는 멀리 떨어진 생물체를 촬영해야만 하는 자연 다큐멘터리 등에도 빼놓을 수 없을 것이다.  

 

일반적으로 초보자의 경우 단순히 어떠한 피사체를 크게 찍는다, 또는 넓게 찍는다 라는 개념만으로 렌즈를 선택하고는 하는데 물론 동일한 위치 안에서 화면의 사이즈를 선택하는 개념도 있지만 이는 극히 초보적인 단계이고, 실제로 현장에서 렌즈를 선택할 때에는 이보다 한 걸음 더 나아가 각 렌즈들이 갖고 있는 피사계의 심도라던가 원근감, 그리고 그러한 것들이 만들어내는 마음의 이미지에 더 신경을 쓰곤 한다.

예를 들어, 어떤 선거장에서 후보들이 유세를 하고 이를 지켜보는 관중들을 카메라에 담는다고 하자. 동일한 사이즈의 풀 샷(Full Shot)이라고 할 지라도 조금 떨어져 망원렌즈로 잡으면 원근감이 압축되어 꽉 찬 유세장으로 보일 수도, 반대로 광각렌즈로 잡아 관중들의 거리감이 헐렁해 보이는 유세장으로도 표현할 수 있을 것이다. 이렇게 동일한 샷이라도 촬영하는 사람의 마음가짐에 따라 다른 성격의 렌즈를 선택해 현실을 왜곡할 수도 있는 것에 렌즈 선택의 중요성이 있다.

출처 : Rejuvenate
글쓴이 : 굿품원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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